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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사람(단 6:1-28)
운영자 2025-11-14 추천 0 댓글 0 조회 37
[성경본문] 다니엘6:1-28 개역개정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119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사람

본문: 6:1-28

 

1. 하나님의 사람, 그의 정체성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보여줍니다. 세상이든, 나라든, 가장 귀한 것은 사람입니다. 한 나라를 세우고 이끌어 가는 데에도 많은 절차와 검증 과정을 거쳐 필요한 인재들을 세웁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는 이 세상의 국민인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이 왕이시며, 저희는 그 통치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저희는 하나님 백성답게 그분의 통치를 제대로 받고 맡겨진 일들을 감당해야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정체성을 아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세상 나라의 백성으로 살면서 하나님 백성다운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면, 세상 속에서 주님의 백성으로서 아무런 선한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2.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한 다니엘

  그러나 오늘 본문의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세상에 나아가, 세상의 임금과 나라까지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이 살아 계신 왕이심을 알리고 증거하며 살아갔습니다.

  다니엘은 유다가 멸망하고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온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내가 비록 포로로 살지라도 하나님 백성으로서 나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 하나님 백성답게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포로 중에서 인재를 뽑아 훈련시켰고, 다니엘은 그 기회 속에서도 출세를 위해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후원하는 진미와 포도주를 거부하고 채식만 먹음으로써, 그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백성으로 살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그 결과, 3년 후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놀라운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 특히 다니엘은 꿈과 환상을 깨닫는 은사를 받아, 왕의 번민스러운 꿈과 해석을 온 나라의 지혜자 중 유일하게 알렸습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은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라고 고백하며 다니엘을 높였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 때부터 벨사살 왕, 그리고 오늘 본문의 다리오 왕, 나아가 고레스 왕 때까지 왕조가 바뀌어도 계속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치리자로 형통했습니다. 그는 시대를 초월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3. 사자 굴 앞에서의 담대한 결단

  오늘 본문의 다리오 왕 때, 다니엘은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의 시기와 질투에 직면했습니다. 포로 출신인 다니엘이 뛰어난 능력으로 왕에게 신임을 얻자, 그들은 다니엘을 제거하려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의 국정에 흠을 잡으려 했으나, 다니엘은 충직하고 공정하게 일을 완벽하게 처리했기에 도저히 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의 삶이 세상 속에서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보여줍니다. 결국 그들은 다니엘이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계략을 꾸몄습니다. 충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왕에게 나아가,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금령을 세우고 왕의 도장을 찍어 변개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 음모를 모르고 도장을 찍어 법을 반포했습니다.

  이제 다니엘에게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그는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타협하고 숨어서 기도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다니엘은 왕의 조서가 반포된 것을 알고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적들이 자신을 보고 있음을 알면서도, 집에 돌아가 윗방의 창문을 예루살렘으로 향해 열고 전에 하던 대로 무릎을 꿇고 하루 세 번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정적들은 즉시 왕에게 고발했고, 왕은 속았음을 알았으나 이미 법이 선포되어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구하려 애썼지만 실패했고, 결국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도록 명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 살아 계신 하나님이 구원하시리라

  사람들이 다니엘을 사자 굴로 끌고 갈 때, 다리오 왕은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네가 항상 섬기는 너희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6:16 하반절). 왕은 자신의 권세로도 구할 수 없었던 다니엘에게, 그가 늘 섬기던 하나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왕은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튿날 새벽 급히 사자 굴로 달려가 슬피 외쳤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6:20). 다니엘은 왕에게 아뢰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습니다" (6:22). 왕은 기쁨으로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고 명했고, 다니엘의 몸은 조금도 상하지 않았는데, 성경은 그 이유를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6:23) 라고 말씀합니다.

  이후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참소했던 사람들을 사자 굴에 던져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집행했습니다. 그리고 온 나라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려 다음과 같이 명령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라.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6:26-27).

 

5.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

  진정으로 세상의 권세에 타협하고 눈치 보던 사람들은 이러한 영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이 되어, 죽음 앞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했던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사자 굴에서 건져주셨을 뿐만 아니라, 불신자 임금으로 하여금 온 세상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은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6:28) 라고 기록합니다. 그는 왕의 눈치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했기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셔서 형통케 하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혼탁하고 무질서한 세상 속에서 저희는 타협하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저희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온 세상에 확실하게 증거하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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