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2:3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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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3:1-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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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년 1월 14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가장 좋은 길
본문: 고전 12:31~13:13
사람들은 눈에 보이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것, 당장에 사람들이 몰라주는 것이 더 귀한 것도 있다.
본문은 바울이 사랑 없이 일시적인 은사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고린도교인들에게 그 은사를 사랑의 동기와 사랑의 표준(목적)으로 사용하게 해서 문제 해결토록 가장 좋은 길을 제시했다.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가?
Ⅰ. 사랑의 길이다.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삶의 방식과 길은 사랑의 길이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은사는 교회 안에서 주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각 개인에게 다양하게 주어지는 것이기에 모든 사람이 동일한 은사를 소유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의 열매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사랑만 있으면 성령의 은사를 둘러싼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들도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바울이 보이고자 하는 길은 사랑에 의해 지배되는 삶의 양식이다. 이는 주님의 삶의 방식이며 행위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9-12)
우리도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자.
Ⅱ. 많은 은사가 나타났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이 한 것은 내게 아무 것도 아니다.
고린도 교회의 많은 문제들은 화려한 은사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받은 은사를 주님의 사랑으로 하지 않고 남용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많은 은사를 가졌지만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내게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바울은 자신이 방언과(고전 14:8), 천사의 말을(고후 12:4)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처럼 사람을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게 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곧 사라지듯이 자신에게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예언의 은사를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했었다(고전 14:1). 그러나 사랑과 비교해볼 때 예언의 은사도, 지혜와 지식의 은사도, 믿음의 은사도 아무 것도 아니다. 바울이 은사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은사가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심지어 자기희생까지도 이기적이 될 수 있다. 자기를 불사르게 내어주는 극적인 희생도 사랑이 없으면 무익한 것이다.
우리도 사랑 없이 한 것은 무익함을 인식하자.
Ⅲ. 사랑으로 한 것은 영원하다.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사랑일 뿐만 아니라 사랑만이 영원한 것이다. 다른 은사들은 일시적이지만 사랑은 영원한 것이며 온전하신 사랑의 주님과 같이 사랑하면 할수록 성숙되어지다가 주님이 오시는 날에는 우리도 주님과 같이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되어 주님과 같이 온전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영원하고 확실하다. 그러나 은사는 그렇지 아니하다. 모든 은사는 어떤 면에서든지 교회를 성숙케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은사를 사랑으로 사용해야 교회에 덕이 되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지식의 은사(8절)가 비록 중요하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예언도 교회 생활에 필수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계가 있다. 이러한 은사들은 불완전 시대에 주어진 일시적인 축복이었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게 된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이것들은 폐해질 것이다. 이러한 은사들은 완전을 위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1-16) 그리스도의 날에 우리들은 그 때까지의 모든 불완전한 지식의 범위를 벗어나서 하나님을 완전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때에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도 완전해진다. 그 때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고(15:28, 요일 3:2), 부분적인 지식(8:1~3)은 사라지고 하나님을 완전히 알게 될 것이다. 믿음과 소망이 인간 측의 주체적 행위인 반면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인간의 사랑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를 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으로서 비로소 사랑을 알게 된다. 소망이 사랑의 표현인 것(갈 5:5-6)과 같이 믿음도 사랑의 표현이다. 사랑의 표현으로서의 믿음과 소망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고전 14:1)은 제일 좋은 길을 택한 것이다. 성령의 은사들은 장래 언젠가는 그치게 될 것이지만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우리도 주님의 사랑으로 교회와 사람을 더욱 사랑하며 사랑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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