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주일낮예배설교문

제목: 감사의 비밀

본문: 단 6:10

  다니엘은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의 계략으로 사자 굴속에 던져지게 될 것을 알고도 하루에 세 번씩 이전에 기도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 놓고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본문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니엘이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니엘의 감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Ⅰ.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다.

  다니엘은 한 달간 왕 외에 다른 이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속에 들어가게 한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다(단 6:10).

그가 하나님께 이렇게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가 의뢰하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이전에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기도하다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어 감사하였다(단 2:23).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라에게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단 2:17~23).

  하나님을 아는 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다니엘의 감사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감사하게 하시는 분도 감사를 받으실 분도 하나님 한 분이시다.

  바울도 자신이 의뢰하는 하나님을 알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

  하나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하나님을 아는 자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도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알고 주께 감사하자.

Ⅱ.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을 알뿐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며 사는 것이다.

  다니엘은 자신이 위기에 처할 때에 자신을 총애하는 임금보다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했다. 그는 자신을 지켜 주지 못하는 왕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신을 모함하는 총리들과 방백들의 위협에 두려워하거나 타협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다니엘이 위기 중에도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젊었을 때부터 총리가 되기까기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했다. 변명이나 핑계나 타협을 거절하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며 하나님을 항상 섬겼다. 그는 오래 전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었다.

  범사에 깨어 감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4-15)

  자신이 진정 믿고 의지하는 분이 주님이실 때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도 위기나 위협 속에서도 사람과 타협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Ⅲ.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을 시인하는 것이다.

  감사의 비밀은 하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다.

  다니엘은 자신이 위기에 빠질 때에도 자신을 고발하려고 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문을 열어 놓고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그는 자신이 살고자 하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 앞에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된 것을 감사했다.

  다니엘이 위기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시인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과 영광으로 감사했다.

  우상에게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시인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감사하며 살 수 있다. 역경 중에도 하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역사와 풍성한 응답을 보게 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다니엘이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그를 보호해주셨으며, 임금들과 백성들에게 사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사람이 되었다. 임금은 모함하는 자들을 사자 굴속에 던지고 백성들에게 다니엘이 섬기는 사신 하나님을 한 달 동안 경배하도록 지시했다. 왕도 건질 수 없던 다니엘을 하나님은 건져주시고 그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셨다.

  사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은 주님 때문에 오는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도 하나님을 시인하고 살다가 오는 어려움을 영광으로 알고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