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는 삶

살전: 5:16-18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다. 

  같은 마음이 되어서 백지장도 맞들어주면 힘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저마다 다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쉽지 않다. 

  부부도 서로 사랑하고 서로 위해서 살기로 약속하고 결혼해서 같이 살지만 뜻을 맞추고 보조를 맞추어서 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서로 뜻을 맞추고 보조를 맞추어서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나아가야 행복한 가정이 된다.

  신앙생활도 하나님의 뜻에 주의 백성들이 맞추어서 살아야 승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이 같지 않다.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맞추어 살아야 생명적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

  본문은 주 안에 사는 자의 축복된 삶을 어떻게 사는지 말씀해주고 있다.

  주 안에 사는 삶의 축복된 삶을 어떻게 사는가?

Ⅰ. 항상 기뻐하라.

  주 안에서 사는 삶의 특징은 첫째 기쁨이다.

  이 기쁨은 주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쁨은 즐거운 일이 있을 때만 기뻐하는 그러한 기쁨이 아니다. 자기의 뜻대로 되었다든지 또는 외부적인 조건이 좋아졌다든지 하는 이유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이 기쁨은 주 안에서의 기쁨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기쁨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요 16:22).

  이 기쁨이 있으면 모든 역경도, 어려움도, 비난도, 악한 사상도, 죄악의 거센 파도도 다 이길 수 있다. 주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주 안에 있는 사람들이 영원한 기쁨 샘솟는 기쁨, 참된 기쁨이 있으면 세상의 일시적인 기쁨에 속지 않는다. 

  문제는 주 안에 있는 자들이 세상의 일시적인 기쁨을 추구하다가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참 기쁨을 잊고 사는 것이다. 원수 마귀는 일시적인 기쁨으로 사람을 속여서 영원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 어려운 삶 속에 처하다 보면 자신에게 있는 진정한 기쁨을 모르고 세상의 일시적인 기쁨에 속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을 잃지 않으려면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된다. 

  주안에 있는 자들은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주님이 주신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

  이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중단 없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자는 주님의 영원한 승리로 원수의 권세를 깨뜨리고 일상에서 죄를 이기며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항상 기뻐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항상 기뻐하라는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기쁨으로 살자.

Ⅱ. 쉬지 말고 기도하라.

  주안에서 사는 자의 삶의 두 번째 특징은 기도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는 자들에게 주신 축복이요 은혜의 수단이다. 

  그런데 기도하다가 낙심하고 기도하는 것을 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24시간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이 항상 하나님께 향해 있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다. 쉬지 말고 집중하는 것은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계속적인 사귐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기도는 내 뜻에 하나님의 뜻을 맞추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맞추는 것이다. 그것은 기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주님은 이를 위해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고 힘쓰고 애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셨다.

  어려움과 환란 속에서는 더욱더 주의 뜻을 알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기를 포기하는 이유는 내가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 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보이며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약속하신대로 기도에 응답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쉬지 말고 주의 뜻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자.

Ⅲ. 범사에 감사하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의 삶의 세 번째 특징은 감사이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시간에 관계된 명령인 반면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환경과 관계된 것이다. 여기서 “범사”는 ‘모든 일에 있어서“의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 말이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어려움이 닥쳐올 때에라도 감사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모든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롬 8:28).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대한 확신(믿음)을 갖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알려지며, 그 신성한 뜻을 행할 수 있는 능력(원동력)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어진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범사에 감사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하나님을 완벽하게 신뢰하는 것을 배운다는 뜻이다.

  범사는 모든 상황을 말한다. 감사는 기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감사하지 않는 모습은 이교들의 타락한 모습이다(롬 1:21).

  하나님의 자녀들은 감사함을 넘치게 해야 한다(골 2:7).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기쁨, 기도, 감사이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는 자의 삶의 특징이요 특권이요 의무다.

  우리는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여 주의 뜻을 이루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승리자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