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창세기3:1-7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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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2년 2월 13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유혹과 타락
본문: 창 3:1~7
사람은 누구나 자유하기 원한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책임을 지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며 방종은 자신과 남을 위험에 빠뜨린다.
유혹자는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라도 넘어뜨리려고 유혹을 한다.
하나님의 주신 복을 누리고 신앙을 잘 지켜 나가려면 유혹하는 말을 분별하고 그 위험성을 알고 경계해야 한다.
문제는 유혹자들은 우리를 위해 주는 것처럼 가장하여 다가오기 때문에 분별하기도 어렵고 그 충동질에 넘어가기 쉽다는 것이다.
본문은 유혹자가 어떻게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범죄케 하는지 잘 보여준다.
유혹자는 어떻게 사람을 넘어뜨리는가?
Ⅰ. 의도된 질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혹자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을 하여 사람을 유혹을 한다.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했다. 그 옛 뱀은 악마, 사탄이며, 온 세계를 미혹하던 자다(계 12:9). 뱀은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질문을 했다. 뱀은 하나님이 주신 것은 약화시키고 하나님이 금지시킨 것은 부각시켜 하나님이 금지하신 명령에 의문을 갖도록 의도적인 질문을 여자에게 한 것이다.
뱀의 말을 듣고 영향을 받은 여자는 말씀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답변을 했다. 여자는 뱀에게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하셨다고 말했다.
여자는 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은 약화시키고 금지는 추가하고, 불순종에 대한 벌은 축소하는 말을 했다. 하와는 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말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말씀을 감하거나 더해서 말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서 악한 자들과 교제를 삼가고 그 궤계에 속지 말자(시 1:1~2, 고후 2:11).
Ⅱ. 명령하신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다.
뱀은 여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하지 않고 변경된 말씀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냈다.
뱀이 여자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말했다. 뱀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벌을 부인하고, 명령을 주신 하나님의 신실함에 의심을 제기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분순종하도록 여자에게 대담하게 거짓말을 했다. 뱀은 처음에는 여자에게 하나님의 금지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문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불순종의 결과에 벌을 정면 부인하는 말로 이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도 아무런 벌이 없다는 말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인간을 속여 온 사탄의 최대의 거짓말이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셨다(창 2:17).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또한 뱀은 여인에게 하나님이 너희에게 금령을 주신 이유는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시기 때문”이라고 하나님의 신실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말을 했다. 뱀은 지금까지는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께서 좋았다고 하신 환경 속에서 만족하며 살던 여인에게 하나님이 더 좋은 삶을 살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처럼 되게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악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도록 거짓말을 했다.
뱀은 여인에게 하나님의 경고와 불순종에 대한 벌을 소홀히 여기고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을 갖도록 부추겨서 금령을 주신 하나님의 신실함에 의심을 갖게 했다.
하나님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 죽지 않게 하려고, 즉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주신 복을 누리고 지키게 하려고 주신 것임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이 사람들에게 좋은 것임을 확신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된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자.
Ⅲ. 욕심을 충동질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게 한다.
뱀의 말에 영향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매력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여자는 여호와께 불순종하여 열매를 따먹고, 그것을 남편에게 주어 그도 먹고 범죄 했다. 아담도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범죄 했다. 그들은 불순종의 결과로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뱀은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움이 없었던 온전한 부부를 유혹하여 범죄에 이르게 했다.
사탄의 유혹은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그것은 가장이요 거짓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생명과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주신 사랑의 울타리이다.
지혜의 시작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탄의 유혹을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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