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가복음6:45-52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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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47.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1년 10월10일 주일낮설교문
제목: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본문: 막 6:45~52
대통령 후보자들은 지지율에 민감하다. 선거 기간에 어떤 바람이 불어 한방에 훅 갈지 모르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실수해서 역풍이 불지 않도록 조심한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장관이나 총리, 검찰총장, 대법관 등 나라의 주요 인물들도 임명 받기 전에 국회에서 청문회 절차를 통해 그 사람이 나라의 일꾼으로 적합한지 검증을 받는다. 그러한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 나라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있다.
하나님 나라에서도 사역자들이 갖가지 바람과 시험을 견디고 이겨내야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
본문은 주님 명령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씀해주고 있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Ⅰ. 주님이 우리를 적절히 지도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적절히 지도해주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예수님께 찾아온 무리들에게 오병이어로 남자만 5천명이 먹고도 남게 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의 참 뜻을 모르고 예수를 억지로 임금 삼으려는 사람들에게 부화뇌동할 위험성을 아시기 때문에(요 6:14~15) 제자들을 재촉하여 예수님 보다 앞서 배타고 벳새다로 가게 하셨다. 또한 예수님도 무리를 해산시키시고 무리를 떠나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예수님은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사람들의 요구에 끌려 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원하셔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신 것이다.
신앙생활은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다(방향).
사역자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을 의존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의존하여 사역해야 한다. 사람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세상에 끌리지 않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기도해야 한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적절히 지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의 뜻을 좇아 살자.
Ⅱ. 주님이 우리를 아시고 감당치 못할 때는 개입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주님은 주의 명령에 따라 사는 자를 책임져주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허락한 고난을 다 감당할 수 있게 하시며 감당하지 못할 즈음에는 직접 개입해주신다.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사 지나가려 하셨다. 예수님은 뭍에 계셨지만 날도 저물었고 끈질기고 거센 거스르는 바람 속에서도 제자들이 예수님이 가라 하신 벳새다를 향해 8시간 이상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신 것이다.
주님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때에라도, 아무도 모르는 암담한 처지에 있더라도 언제든지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백성들의 수고를 아시고 감당치 못할 즈음에는 개입하셔서 주의 백성을 돌보아 주신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전능하신 주님이 사역자들의 노고를 아시고 개입하셔서 돌보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능히 감당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Ⅲ.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주님이 함께 하시고 말씀으로 붙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다 놀라서 소리 질렀다.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위해 밤 사경에 바다 위로 걸어오실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유령이라 생각하여 놀라서 소리 질렀다.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스스로 있는 자”임을 밝히시고 말씀을 주셔서 그들을 안심하게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배에 올라 제자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을 보고 심히 놀랐다. 이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주신 일을 제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기 때문이다.
주님의 명대로 살다가 오는 곤경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그 때에도 주님은 사역자들과 함께 하시고 말씀 주셔서 주님으로 살게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때를 따라 주시는 주님의 말씀 듣고 담대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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