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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케 하시는 하나님(창 33:1-20)
운영자 2026-02-13 추천 0 댓글 0 조회 68
[성경본문] 창세기33:1-20 개역개정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628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화해케 하시는 하나님

본문: 33:1~20

 

  서론: 고난을 통과하며 빚어지는 새 사람

  사람이 살면서 큰일을 겪고 나면 반드시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은 뒤 트라우마에 갇혀 마음이 좁아지고, 늘 방어 태세로 긴장하며 불안하게 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고난을 통해 오히려 성숙해집니다. 타인의 형편을 헤아릴 줄 알게 되고, 문제를 대하는 자세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한바탕 크게 앓고 나면 부모 마음은 찢어지지만, 그 질고를 겪은 아이의 면역력이 강화되고 지각이 성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의 기쁨을 맛본 성도에게도 때로는 불 속이나 물속을 통과하는 것 같은 시련이 닥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시련으로 우리를 망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부족한 것을 채우시고, “하나님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넉넉한 믿음의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1. 나를 먼저 이스라엘로 바꾸시는 하나님 (1~3)

  야곱은 형과 아버지를 속여 복을 가로챘던 사람입니다. 그 대가로 20년 타향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갖가지 전략을 짜보았지만 소용없음을 깨달은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환도뼈를 치심으로 그의 고집과 수단을 꺾으셨고, 그를 이스라엘로 완전히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제 날이 밝아 해가 돋았지만, 야곱은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눈앞에는 400명의 군사가 보입니다. 하지만 야곱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책임지는 발걸음: 옛날 같으면 자기만 살려고 뒤로 빠졌을 야곱이, 이번에는 제일 앞장서서 나갑니다(3). "내 죄값은 내가 받겠다"는 책임감입니다.

  일곱 번의 절: 그는 형 앞에 일곱 번 절하며 나아갑니다. 히브리어 문맥에서 일곱 번은 완전한 굴복과 존경을 의미합니다. 옛날에는 형의 자격이 없다고 무시하던 그가, 이제는 형을 임금처럼 존중하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2. 에서의 마음을 만져 화해의 눈물을 흘리게 하시는 하나님 (4~11)

  야곱이 죽기를 각오하고 나아갈 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 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 에서가 달려온 목적은 살기가 아니라 긍휼이었습니다. 마치 집 나간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같습니다.

  누가 에서의 마음을 바꾸셨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먼저 이스라엘로 만드신 후,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에서의 분노를 단번에 녹여 주셨습니다. 20년의 원한이 통곡의 눈물로 씻겨 내려갑니다.

  에서의 얼굴, 하나님의 얼굴: 야곱은 고백합니다. "내가 형님의 얼굴을 본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10). 아첨이 아닙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용서하시는 형의 모습에서, 얍복 강에서 자신을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한 것입니다.

  화해의 증표: 야곱은 예물을 강권하여 형에게 줍니다. 당시 예물을 받는 것은 법적으로 화해가 성립되었음을 뜻합니다. 야곱은 형이 예물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20년 된 죄책감의 사슬에서 완전히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3. 사람의 호의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 (12~20)

  화해 이후 에서는 동행을 제안하며 호의를 베풉니다. 하지만 야곱은 지혜롭게 이를 거절합니다.

  주님 중심의 삶: 이제 야곱은 사람의 세력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에서의 군사적 보호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르기로 결정합니다. 세상적인 인간관계나 물질의 도움에 얽매여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단호함입니다.

  엘엘로헤이스라엘: 야곱은 세겜에 도착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부릅니다(2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20년 전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하나님이었으나, 이제는 고난을 통해 만난 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결론: 트러블 메이커에서 피스메이커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문제보다 먼저 우리 자신을 새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었을 때, 에서의 마음도 바뀌었고 원수의 얼굴이 하나님의 얼굴로 보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쟁취하려던 야곱의 인생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예배하는 축복의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앞에 '400명의 군사'와 같은 큰 위기가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먼저 엎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스라엘로 만드시고, 깨어진 관계를 화목케 하시며, 여러분이 서 있는 그곳에 '엘엘로헤이스라엘'의 제단을 쌓게 하실 것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자(Trouble Maker)가 아니라 화평을 심는 자(Peace Maker)로 살아가며,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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