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3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본문: 사 55:1~13

  부모님이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과 자녀들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다. 부모는 열 자녀를 키우지만, 열 아들은 한 부모 모시기도 어려워한다.

  탕자의 비유에서 보여주셨듯이 하나님 아버지는 오늘도 우리가 죄를 범했을지라도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하시고 기쁨으로 맞이하시고 자녀를 위하여 준비한 것을 기꺼이 주신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주의 백성들을 위하여 좋은 것을 준비하시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초청하시는 말씀이다.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여호와께서는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주의 백성들을 초청한다.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고 하셨다. 나라가 패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은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좇다가 징계를 받는 것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수이신 여호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조국의 회복과 세상적 행복만을 목마르게 추구하다가 절망하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생수이신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초청하신다.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하셨다. 여호와는 값진 포도주와 젖을 준비하시고 구하면 거져주시려고 다 준비해 놓으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고 안타까워하신다.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돌아오는 자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물질적 필수품에 비할 수 없이 존귀한 것이고, 인간의 노력이나 댓가로 살 수 없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여호와께서는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영혼이 만족할 은혜를 주신다.

[영원한 은혜의 언약]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의 언약(삼하 7:11~16)은 다시 파괴되지 않는 영원한 언약이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월질 은혜의 언약이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에게 언약하신 대로 다윗을 만민에게 증인으로,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으셔서 열방을 다스리게 하셨고 이것은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것이지만, 메시아에 의해서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은 B.C. 587년 유다가 멸망하므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불신하고 절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획은 다윗 왕가의 몰락에 의해 무산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은 메시야로 말미암아 성취될 것이고, 이제 특권을 가진 소수 엘리트 집단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의 모든 공동 집단을 수용하는 데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선포하였다. 이는 언약의 백성들은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기 때문이다. ‘만인에게 증인’으로 다윗에게 정해진 사명이 이제 메시아를 통해서 하나님에게 신실한 자들의 모든 공동체에게까지 전해질 것이다.

[모두에게 미칠 구원]

  기회 주셨을 때 여호와께 돌아오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신다.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그리하면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리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사람의 길은 망하는 길이다. 사람의 생각은 불의한 생각이다. 그러므로 악인의 길과 불의한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여호와께서는 누구든지 긍휼히 여기시고 너그럽게 용서하시고 살려주신다.

[돌아오라고 부르신 이유]

  우리를 위하시는 여호와의 길과 생각은 악인의 길과 불의한 자의 생각보다 다르며, 높아서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주님의 입에 나가는 말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고 형통케 하신다]

  악인의 길과 불의한 자의 생각은 헛되지만 주님의 입에 나가는 말을 헛되이 돌아오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며 하나님께서 보낸 일에 형통함이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여호와의 기념이며 영영한 표징]

  기쁨으로 나아가며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변화되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된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가깝게는 바벨론 포로민들이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하고, 멀리는 종말적인 성도의 모임을 예언한다. 사람들이 기뻐할 때 만물도 같이 기뻐한다. 그때 만유는 새롭게 되고, 회복될 것이다.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을 때 가시나무와 질려가 무성했다. 이제 구원받은 땅에는 이런 저주의 나무들이 도태되고, 대신에 잣나무며, 화석류 등이 무성할 것이다. 땅은 새롭게 되고, 만물은 회복될 것이다. 구원 때문에 죄의 결과는 내적 기쁨과 평안 그리고 육체적 창조의 변화를 포함에 천국에서는 모두 뒤바뀌게 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간섭하심의 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