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 주일낮 설교요약문

제목: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신비

본문: 마 1:18-25

  하나님의 역사는 신비하다. 그중에서도 제일 신비로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다. 이것은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탄생은 그 사람의 근본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신비를 밝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렇다. 나사렛에 마리아와 요셉이 살았는데 이들이 약혼을 했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 놀라운 일이 생겼다. 마리아가 요셉과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다.

  요셉은 성령으로 잉태된 것은 모르고 아내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인에 잉태된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의로운 요셉은 이것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잘못된 해결책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셔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게 인도해 주셨다.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이르셨다. 마리아에게 잉태된 아이는 요셉의 생각과 달리 성령으로 잉태된 자임을 알리셨다. 주의 뜻을 알게 하셔서 요셉이 무서워하지 않고 마리아를 데려오도록 명령하셨다. 부정을 통하여 마리아가 잉태된 것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던 요셉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신 것이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신비를 통해 예수는 아브라함의 자손일뿐 아니라 다윗의 자손이요 나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이시기에 그분 근본이 하나님이심을 밝힌 것이다. 또한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명령하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 “이는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건질 자”라고 했다. 예수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라 자기 백성의 죄를 저희 죄에서 건질 자이심을 밝히신 것이다. 천사는 그 근거로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2~23). 이것은 이사야 7장14절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할 것이오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9장 6~7절에서는 이 아기의 근본이 하나님이심을 예언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요셉은 마리아를 데리고 오므로 법적인 메시아의 아비가 되었다. 성령으로 잉태된 자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죄가 없으신 완전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자기 백성을 저들의 죄에서 건지시는 구주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자기 백성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십자가는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다. 사단과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이심을 공격하고 불신하게 만든다. 만약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이 아니시면 그는 죄인이며 그는 자기 백성의 죄를 속죄하는 속제물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는 죄가 없으신 분으로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신 분이심을 확증하셨다. 성령으로 마리아에게서 잉태된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사람이시며, 임마누엘이시다. 이를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천사의 분부대로 아내 마리아를 데리고 왔고 아들을 낳으매 예수라 이름을 지어 메시아의 법적인 아비가 되어 다윗의 후손으로 메시아가 오시리라 언약하신 것을 이루는데 쓰임 받았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의 모습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알고 기쁨으로 동거하기 전 마리아를 데려왔을 때 겪을 수치와 비난과 조롱과 핍박을 각오하고 기쁨으로 감수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데 쓰임 받았다.

  우리는 성탄절에 요셉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으로 잉태되어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 주신 만왕의 왕이신 주님을 증거하고 전하는데 쓰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