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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주신 예수님(요 4:43-54)
운영자 2024-09-13 추천 0 댓글 0 조회 139
[성경본문] 요한복음4:43-54 개역개정

43.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44. 친히 증언하시기를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 하시고

45. 갈릴리에 이르시매 갈릴리인들이 그를 영접하니 이는 자기들도 명절에 갔다가 예수께서 명절중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음이더라

46.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7.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9.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51.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53.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 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으니라

54.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98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주신 예수님

본문: 4:43~54

 

  사람이 병들면 고치고, 자동차나 집이 고장 나거나 망가지면 수리하고, 생각이나 믿음도 병이 나거나 잘못된 것은 고침을 받고 치료받아야 한다.

  누가 고침을 받나? 아프거나 고장 나거나 망가져서 절박하게 고쳐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기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면 고침을 받기 어렵다.

  신앙생활도 그렇다. 본인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 아는데 실제로 고쳐야 할 것이 많이 있다. 겉으로 보면 하나님 잘 믿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하나님과 관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도 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이 실제로는 주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주님이 자신을 알게 하신 내용이다.

 

  예수님이 사마리아에서 이틀을 지내며 여인과 여인의 소개로 온 동네 사람들이 주님이 세상의 구주이신 것을 알게 하시는 사역을 마친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예수님이 친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셨다(13:57, 6:4, 4:24). 갈릴리에 이르시니 그들이 예수를 영접했다. 그 이유는 자기들도 명절에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전 정화하시고(2:13~22)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었다(2:23). 그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을 구원하실 메시야가 아니라 놀라운 기적을 보여줄 재주꾼으로 환영했다. 갈릴리 사람들이 본 예수님은 그분의 참모습이 아니다. 자신이 이기적으로 보고 싶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다. 왕의 신하가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주소서하고 청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라고 책망하셨다. 이것이 왕의 신하만이 아니라 모든 갈릴리 사람의 일반적인 태도이다.

 

  예수님은 왕 신하의 청을 듣고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가버나움으로 내려가는 그것보다 더 시급한 것은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려는 잘못된 믿음을 고치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하는 예수님의 책망을 받으면서도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라고 간청했다. 왕의 신하로서가 아니라 아들의 아버지로서 말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책망받으면서도 아이가 죽기 전에 예수님을 모시고 가려는 아이의 아버지에게 놀라운 말씀을 하셨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그 사람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갔다. 예수님은 아무런 표적이나 기사도 보여주시지 않으시고 가라고 명령하시니 믿고순종해서 더 이상 예수님께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자고 하지 않고 믿고 갔다’. 자신은 죽어가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왔지만, 예수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지금 죽지 않고 살아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시니 믿고 갔다. 왕의 신하는 표적을 보지 않고도 불평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믿고 갔다. 오직 말씀이신 분의 말씀만 믿었다. 그리고 그분을 믿었다. 대부분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내 생각대로 한다. 그러나 왕의 신하는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서 갔다.

  참된 믿음은 보지 않고도 믿는 것이다(11:1).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왕이 신하가 믿고 가나에서 가버나움으로(40km) 내려가는 길에서 가버나움 집에서 가나로 오는 종들을 만났다. 그의 종들은 아이의 아버지를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라고 했다. 살아 있다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아이의 아버지에게 사용하셨던 말씀과 같은 말씀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의 종들에게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오후 1)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라고 보고했다. 왕의 신하는 질문하고 그의 종들의 대답을 듣고 예수님이 약속하셨던 그때 치유가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치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지 않으셔도 그의 아들이 예수님께 말씀하신 그 시각에 고침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의 아버지가 예수께서 네 아들이 살아 있다.” 말씀하신 그때인 줄 알고 자기와 그 온 집안이 다 믿었다.

 

  아이의 아버지가 들은 세부 사항들은 자기 아들에 관해 더 확증하는 것이 아니라 독생자를 확증했다. 아버지가 네 아들이 살아있다라는 예수님의 선언을 회상한 결과 믿음이 생겨났다. 단지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이 아니라(50), 예수님 자신을 메시야로서 완전히 믿었다는 것을 뜻한다(1:7).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때 아이가 치료받은 것을 알고 자기와 온 집안이 다 믿었다. 왕 신하의 신앙이 자라서 그 온 집이 이 신앙을 갖게 되었다. 이 사건의 교훈은 예수의 능력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죽음에서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말씀이 곧 역사로 이루어지는 힘을 가진다. 자기와 그 온 집이 다 믿으니라(18:8, 16:31). 이 가정은 온 가족이 예수 믿은 첫 가정이 되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 말씀 그대로 믿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후에 행하신 두 번째 표적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이 말씀하면 역사가 일어난다.

 

  첫 번째 표적은 변화의 역사(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어)였고 제자들이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표적은 죽어가는 자를 살리시는 역사였고(말씀으로 왕의 아들이 치유 받고) 그와 온 가족이 믿었다는 것이다.

  갈릴리에서의 두 이적은(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2:1~11],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 주신 것) 예수님이 약속된 그분인 것을 나타내준다. 그러나 두 이적 모두 숨겨지는 일면들이 있었다. 오로지 결혼식장에서는 제자들과 몇몇 하인들만이 그 기적을 보았고, 이 왕의 신하 아들의 치유도 대중 앞에서 행해진 것은 아니었다. 참된 믿음은 표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다. 참된 믿음은 말씀을 믿고 표적을 보게 되는 것이다. 참된 믿음은 보지 않고도 말씀을 믿는 것이다(11:1).

  주님 말씀을 믿게 되면 변화되고 치유 받고 가족이 구원받는다. 예수를 바르게 믿으면 가족들도 구원받는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 믿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3:15~16, 36)

  우리도 말씀을 믿고 식구들도 구원받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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