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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엇을 바라나?(마 20:1-16)
운영자 2024-06-22 추천 0 댓글 0 조회 108
[성경본문] 마태복음20:1-16 개역개정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616일 주일낮설교문

제목: 더 이상 무엇을 바라나?

본문: 20:1~16

 

  요즈음 젊은이들은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하고 분노한다. 대개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보기보다는 자기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저 사람은 저렇게 잘사는데 왜 나는 저들만큼 살지 못하냐? 왜 저들은 더 좋은 혜택을 누리며 사는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하냐?”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서 다른 사람보다 내가 차별 대우를 받거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이 될 때는 더 예민하고 분노한다.

  우리나라는 이전에 비해 잘살게 되었는데도 감사하기보다는 서로 비교하면서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고 속에서 불평하고 분노하는 경향이 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이전 어려운 때에는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받고 감사하며 살았으나 이제는 교인들마저도 이 세대의 영향을 받아 받은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부유해졌는데도 그 은혜를 잊고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하게된다.

  본문의 포도원 품꾼들의 비유는 우리들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다.

  포도원 주인이 이른 아침(6)에 품꾼을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장터에 나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또 제 삼시(9)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그들에게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하니 그들이 가고, 6(12)와 제9(오후 3)에 또 나가 그와 같이하고, 제 십 일시(오후 5)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인이 그들에게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하니 그들이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인이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했다

  저물매(오후 6)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품꾼들을 불러 나중에 온 자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했다

  제 십 일시(오후 5)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게 되자 포도원 주인을 원망했다. 나중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아니하였는데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제 십 일시(오후 5)에 온 사람들은 신이 났겠지만, 이들보다 먼저 온 사람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온 사람들은 얼굴에 웃음이 싹 사라졌다. 얼마나 일했느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액수의 돈을 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왜 우리가 모두 똑같은 품삯을 받아야 합니까? 온종일 수고하여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하고 불평, 불만했다. 이들은 자기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같은 임금을 받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일이 극적으로 대비되는데 받는 임금은 차이가 없다는 것은 고대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킨다.

  주인은 의도적으로 늦게 온 사람에게 품삯을 먼저 주게 한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도적으로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주인이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품꾼들의 생각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반응과 같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영생을 얻으려고 찾아온 부자 청년을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말씀하셔서, 물질이 많은 고로 예수님 말씀을 듣고 떠나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없음을 느낀 제자들에게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리라하셨다.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자, 예수께서는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고 하셨다. 이에 베드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오니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했다.

  품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모두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자신 보다 저 많이 일한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보다 덜 일한 사람과 비교하면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임금을 받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불평한다. 모든 것을 버리고 일찍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의 반응도, 지금 주님을 따르는 교인들도 그런 반응을 할 수 있다.

  나중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했는데 종일 수고하며 견딘 우리와 같게 했다고 불평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에게 주인이 대답했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다.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했느냐. 나는 너를 속이지 않았다.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회사나 기업은 능력에 따라 사원들과 계약하고 임금을 결정한다. 그러나 가정은 아이도, 어른도 다 식구이기에 사랑으로 필요한 것을 준다. 진정한 공정이 무엇일까? 품꾼들은 주인과 계약한 것을 다 받았음에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빈곤감으로 주인이 불공정하다고 불평한 것이다.
  진정한 공정이 무엇인가? 주인의 뜻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정과 같이 무엇을 해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곳이 아니다. 하늘나라는 포도원의 주인처럼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자를 구원해 주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풍성한 은혜로 살게 하는 곳이다. 진정한 정의는 하나님의 뜻에서 발견된다.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진정한 정의(4)는 그의 결정에서 발견된다. 만일 그가 한 그룹에 자비를 베풀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옳다

  이 비유의 메시지는 사람의 상급을 결정하는 것이 사람의 가치나 봉사의 양이 아니라 은혜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하나님 없는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의는 인간의 죄. 악한 눈(6:23), 악한 의도가 있다. 불평은 시기심, 분노, 인색함에서 나온다. 주인의 선한 너그러움은 불평하는 자들이 시기하며 분노하는 마음과 대조를 이룬다.

  주님은 포도원에 품꾼들 들여보내는 주인의 비유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이처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중대한 종말론적인 반전의 원리를 보여준다. 세상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하나님 위에 두는 자들은 마지막 때에 나중이 되며, 그리스도를 첫 자리에 두고 세상에서 자신을 나중 된 자로 여기는 자들은 19:29-30에서 말하는 왕국의 모든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세상에서 먼저 된 자가 하늘 나라에서는 나중 된 자가 될 수 있다.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다. 주님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며 계속해서 부르신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해서 구원받고 주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주의 은혜이다. 바울은 핍박자를 불러 구원해 주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는 것,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했다. 이것 외에 무엇을 더 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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