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요한Ⅰ서5:1-12 개역개정
-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4년 5월 5일 주일낮(어린이주일)설교요약문
제목: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본문: 요일 5:1-12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부모를 닮을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
영적으로도 그렇다. 마귀의 자녀는 악한 자에게 소속되어 악한 자를 닮는다. 하나님으로부터 난자는 하나님께 소속되어 하나님을 닮는다.
우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자녀들이 혈육의 자녀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녀가 다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게 해야 한다.
본문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어떤 자인지 말씀해주고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어떤 자인가?
Ⅰ.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또 낳으신 자와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한다. 이 사랑은 우리에게서 나온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주심으로 나타내신 사랑이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 그 사랑을 믿고 아는 자는 또한 형제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억지로나 마지못해서나 책임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기꺼이 따르고 복종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계명을 기꺼이 따르고 복종할 힘과 능력을 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라 하신 그의 계명을 기꺼이 지킨다.
Ⅱ. 세상을 이긴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긴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다. 그 이유는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시기 때문이다(요일 4:4). 그리스도께서 이미 악의 세력에 대해 결정적으로 이기셨다. 미래의 가능성을 의미하지 않고 이미 실현된 승리를 의미한다.
세상을 이기는 자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요한은 반어적 질문을 통해 신자가 그리스도께 대한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긴 승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증했다. 그와 같은 믿음이 신자의 지속적인 승리의 비결이다.
Ⅲ. 영생이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자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고 자기 안에 증거가 있다. 증언하는 이는 셋이다. 곧 성령과 물과 피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는다.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세 증인의 증언은 물과 피로 임하신 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신앙의 대상자인 예수 그리스도는 물로만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다. 물과 피로 임하신 역사적 두 사건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다.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사람이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물로만 임하고 물과 피로 임하신 것, 즉 세례받으신 것은 인정하나, 고난받으시고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부인하는 것은 죄에서 구속하신 주를 부인하는 것이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이 물세례 받으실 때 성령께서 임재하신 것은 인정하나 물과 피로 임하심(십자가 사건)은 인정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신성은 인정하나 예수님의 인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은 처음부터 사도들이 보고 증언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다. 요한은 교인들이 이들의 말에 미혹 받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는 물로만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하신 분이심을 증언했다. 물로만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하신 분이시라고 예수님의 세례와 십자가에서 대속적 죽음을, 즉 두 역사적인 사건을 의인화 시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했다. 예수님에게 임하신 두 역사적 사건은 물세례와 십자가에서 대속적 죽음이다. 세례받으신 것은 인정하나 고난받으시고 피 흘려 죽으심을 부인하는 것은 죄에서 구속하신 주를 부인하는 것이다.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다.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물과 피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성과 구주 되심을 증언하는 역사적, 객관적 사실이라면, 성령은 성도의 마음속에서 증언하시는 현재적, 주관적 증언이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진리의 영이시며 예수께서 대속하신 것을 성도들이 믿고 죄 사함 받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주의 것으로 인쳐주시고 주안에 생명을 얻고 누리게 하시는 분이시다. 성령도 물과 피와 더불어 증언자이시다.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성령께서 믿는 자 안에 머물러 계시면서(요 3:24, 4:13)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계속 증언하신다. 성령은 진리의 성령이실 뿐만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이시다.
증언하는 이는 셋이며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다.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증언하는 이는 성령과 물(세례)과 피(대속)다. 세 증인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사람이심을 이 두 사건에서 다 같이 증거하고 있다.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다. 성령과 물과 피가 일관성 있게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을 증거하며, 또한 이 셋이 합해서 하나님의 완전한 증거를 이룬다.
하나님의 증거는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하나님이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셨는데도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자다. 아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아들을 부정함은 아버지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적대자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를 배격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증거는 하나님이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다는 것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예수의 세례로부터 그의 수난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증거하심에 의해 확립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령을 통하여 주셨고 아들을 믿는 자의 심중에서 확증되었던 증거이다. 영생은 지금 그의 아들 안에 존재하며, 그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그의 백성들과 함께 친교를 나누는 것이다. 아들이 있는 자는 이러한 삶을 가진다. 아들과 함께 하지 않는 자는 생명이 없다. 아들이 있는 자는 영생이 있다.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영생을 실제로 얻지 못했다”고 하는 적그리스도인들의 거짓 주장에 반박했다. 하나님의 증거는 영생을 그의 아들을 통해 주었으며,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