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나를 붙들어 주시고 사랑하신 주님” (최정희속장)
먼저 주님께 이러한 신앙고백을 할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알기 전에 나의 모습은 매사에 부정적이며 불성실과 의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알고 난후 저는 변화되어갔습니다. 부정적이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많은 것이 변화 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기도의 능력도 체험하게 되고 또한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시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심이 많고 부정적이던 저는 주님께 온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다시 나태한 생활과 우상 숭배에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의심이 많고 부정적인 저를 몇번의 징계와 체험도 하게 하시고 꿈으로까지 역사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교회와 세상을 들락 거리면서 몇번의 반복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저에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이 닥쳤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인 것 같습니다. 피곤하여 낮잠을 잠간 잤는데 주님이 제 옆에서 저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정희야 정말 교회에 안갈것이냐? 하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이 너무나 슬픈 표정으로 마지막 물어 보시는 말씀같이 느껴졌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저는 너무나 무서워 등에서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교회 가서 회개하지 않으면 정말 저를 버리실것만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정말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모는 예배는 다 참석했습니다. 모든 상황은 어려웠지만 주님은 저에게 용기를 주셨고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후 저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믿음 생활도 차츰 시들해 갔습니다. 예전처럼 기도도 하지 않고 교회에 나오는 것도 자꾸만 귀찮아 졌습니다. 믿음생활이 시들해진 저는 또 의심많고 불만, 투정이 많은 사람으로 되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오셔서 기도하라고 하셔도 저는 기도 한다고 주님이 들어 주시나 하며 또 의심하고 기도도 하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도사님께서 저에게 20일 작정기도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사 문제로 집이 나가질 않아 걱정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실반 의심반 이런 생각을 하며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끝난지 1주일 만에 남편에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처음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기도하라고 해서 기도 했는데 교통사고가 왠 말이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에는 제가 알지 못한 주님의 큰 뜻이 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시들해진 믿음 생활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남편을 불신하고 미워 하는데 있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이 사람하고 안 살수 있나 이런 생각마져도 했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너무나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었나 봅니다. 교통사고 후 저는 남편이 얼마나 나에게 소중한 분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남편을 불신하고 미워하던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남편을 이해하며 사랑하렵니다.
주님의 뜻은 정말 우리로서는 알수 없는 크나큰 것에 있다고 봅니다. 남편의 사고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더 큰 것을 얻었다고 봅니다.
정말 주님 보시기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이 흠 많은 죄인을 그래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이렇게 사랑해 주시고 붙잡아 주신 주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제 다시는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님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바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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