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주일낮설교요약문

제목: 복음의 제사장

본문: 롬 15:14~21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6)고 하셨다. 이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사장은 백성의 대표가 되어 제사를 집례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본을 보였으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 관계는 제사장 직분을 존속시킴을 통해 이어졌다.

  주의 백성은 주 안에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예배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주사 하게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주사 하게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Ⅰ. 이방인을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제물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우리에게 주사 하게 하시는 일은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기에 합당하게 하시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방인의 사도의 직분을 주셔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사용하시도록 구별된 백성이 되게 하시는 은혜를 증거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을만하시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을 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직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은혜로 주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로 드리게 하신다.

  우리도 사람들이 자신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로 드리도록 복음을 전하자.

Ⅱ. 사람들이 주께 순종하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주사 하게 하시는 일은 사람들이 주께 순종하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역사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사람들이 순종하도록 즉 복음을 믿고(1:5, 10:16)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이다(6:16).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려고 나를 통하여 역사하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편만하게 전하게 하셨다고 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하나님은 사명만 맡기지 않으시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믿고 순종하게 하시려고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말과 행위) 표적과 기사로 역사해주신다(15:19).

  주님께서는 주의 명령에 순종해서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셔서 역사해 주신다.

  우리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어 순종하도록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심을 믿고 복음을 전하자.

Ⅲ.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주사 하게 하시는 일은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바울의 복음 전파 전략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쓴 것이다.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바울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일루리곤 사이의 모든 지역에 걸쳐 복음을 말과 행동으로 전파한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곳에 전파하려는 그의 열심 때문이었다. 그의 복음 전파 전략은 다른 사람들이 전에 한 번도 복음을 들고 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공동체가 없는 곳에서 복음을 선포하려는 바울의 복음 전파 전략은, ‘이스라엘이 아닌 민족들이 여호와의 종이 받는 고난의 목적을 듣고 이해할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과 조화를 이룬다(사 52:12b).

  우리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기를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