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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금요일 저녁에 저희 둘째 여식인 우정이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시고자 축하의 뜻을 보내기도 하고 찾아오셔서

빛나는 자리로 함께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 감사보다는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교인으로써 우리 본오교회 성도님께 잘못을 고백하고 다음을 고하고자 합니다

저는 20년 이상을 본오교회에서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구원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곳에서 직분도 받고 교회를 섬기는 마음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우리 둘째 우정이의 결혼식을 제가 섬기는 교회 목사님에게 축복기도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원했던 계획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축복을 받고자 이번 결혼식의 축복기도를 담임 목사님께 미리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계획은 우리 담임 목사님의 축도 시간을 올바르게 진행시키지 못했습니다

주례를 맡으신 담임목사님이 주례가 끝나자 주례의 습관으로 먼저 기도를 하시게 된 것입니다

2부에 저희 목사님이 축복기도를 하기 전에 주례를 진행하신 목사님이 죄송하다고 인사차 건너 오셨습니다

우리 목사님에게 먼저 우리 우정이와 사위가 축복기도 받기를 윈했던 나는 무거운 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목사님이 저희 가족에 대한 배려와 본오교회 성도의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토요일은 마음이 무거워 출근하여도 일이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날 우리 부부는 목사님댁에 전화해서 찾아뵙고 잘못된 진행을 사과하고자 찾아 뵈엇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는 위로하시면서 그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 본인도 그런 실수를 할 때가 있다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정말 보기 좋은 축하의 결혼식이었다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댁을 나올 때도 목사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밑에 현관까지 배웅하시면서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무거운 짐을 덜어 놓듯이 위로가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을 바라보는 나는 여전히 무거운 짐을 내려 놓지 못햇습니다

다음날 주일 아침 새벽기도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선포한 말씀은 사도행전 3장 11절로 부터 19절 까지 말씀이었습니다

병이 나은 사람들을 보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권능과 경건으로 걷게 한 것처럼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내 능력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완전히 낫게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 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 부터 

이를 것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주 예수를 믿는 것이 기적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주의 종은 부름을 받아 날마다 오직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데 너는 축도하는 주의 종이 누구인가를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고 있노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회개하였습니다

주의 종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 주의 능력인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주의 종이 축복기도하는 그 순간에 말씀이 함께함으로 능력이 이루어 짐을 알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의 종은 다른 주의 종을 판단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어제까지 주례하셨던 주의 종을 탓했던 나의 마음을 이제는 그  교회에 주의 종을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셨습니다

진정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인것을 저는 감사했습니다

저도 주의 종처럼 증거하는 삶이 되기를 서원했습니다 

증거하겠습니다 증거 하겠습니다 또  증거 하겠습니다

" 주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요 .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2015년 1월25일

                                                             권사  심 상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