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1일 주일낮설교문

제목 : 겟세마네기도

본문 : 마 26:36-46

   사람은 서로 대화가 이루어져야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고, 바른 관계도 맺게 되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이 되고 같이 살 수 있고 함께 일할 수도 있다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기도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고 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순간까지도 주님과 같이 기도하지 못했다.

   베드로를 비롯하여 제자들은 주님 위해서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장담했지만 그들은 주님이 가장 고민하고 슬퍼할 때 주님과 마음을 같이하지 못했다.

   제자들은 주님 승천하신 후에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령 받고야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본문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기 위해 감람산에서 기도하시며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 말씀해주신 말씀이다.

   주님은 어떻게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 어떻게 기도하라 권면하셨나?

I.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고민하고 슬퍼하사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시며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이르셨다. 그리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주님은 고민하여 죽게 되셨을 때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시고 복종하시는 자세로 얼굴을 땅에 대시고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고난을 피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인성을 가지신 예수님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고통스러운 심정을 호소하신 것이다. 그러나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맡기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셨다.

   시험에 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다.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로도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추구하도록 유혹한다.

   우리도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자.

Ⅱ. 주의 뜻에 따르기 위해 기도하라

   다시 두 번째 주님께서 나아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다. 십자가 상에서 죽음의 잔을 자신이 마셔야 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결심하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간구하셨다. 그리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하였기 때문이다. 가룟 유다는 사단의 조종을 받아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좇아다니고 있었고,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는데 제자들은 잠자고 있었다. 영적인 나태함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조금 후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게 된다.

   우리도 진정으로 주의 뜻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자.

Ⅲ.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라.

   또 주님은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다”고 하셨다.

   주님은 이제는 제자들에게 십자가 지시려고 제자들에게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셨다. 우리 혼자는 못 가지만 주님이 같이 가 주셔서 가게 하신다.

   우리도 기도하고 십자가 지시고 세상을 이기신 주님과 함께 일어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