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9일 주일낮예배설교

제목: 기독인 경제관

본문: 딤전 6:17-19

  신문의 사설을 보면 똑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그 해석이나 그 해결 방법이 다르다. 그 이유는 집필자가 사물을 관찰하거나 고찰할 때, 그것을 바라보는 방향이나 생각하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삶에서도 물질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은 기독인은 어떠한 경제관을 가져야 하는지 보여준다.

  기독인이 가져할 경제관은 무엇인가?

Ⅰ. 모든 물질은 하나님의 것이다.

  기독인의 경제관은 하나님께서 모든 물질과 생명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물질은 하나님의 것으로 본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에게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라” 고 명했다.

  누리고 있는 부가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여 마음을 높여서는 안 된다.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소유한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누리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인은 소망을 물질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우리에게 후히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물질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돈을 신처럼 섬기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마 6:24)

  우리도 소망을 돈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자.

Ⅱ. 우리는 청지기이다.

  기독인의 경제관은 청지기이다. 

  우리가 가진 물질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맡긴 것으로 본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물질은 선한 일과 선한 사업에 쓰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맡긴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인은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힘쓰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자. 축복의 손길, 축복의 그릇이 되자.

Ⅲ. 생명을 위한 것이다.

  기독인의 경제관은 물질은 생명을 위한 것으로 본다.

  물질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서 물질이 있는 것이다. 또한 물질은 일시적인 것이다. 있다가고 없어지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다. 또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없다. 물질이 유무에 따라 생명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질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참된 생명을 취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자기를 위하여 하늘에 보화를 쌓는 것이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기독인은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을 위해서 써야 한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19-21, 눅 12:33-34).

  물질에 집착함으로써 얻게 되는 생명의 대용물은 헛되며 부서기 쉬운 것이다. 물질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에 비해 무가치한 것이다. “이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눅 12:20).

  하늘에 보화를 쌓으라. 참된 터와 참된 생명을 취하라

  우리도 참된 생명을 위해 물질을 투자하고 영원한 것에 투자하자.